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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0년 9월 25일

    녹봉정사(鹿峰精舍)는 조선 중기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선창 아래 서원설립운동이 한창 일어나기 시작한 무렵인 1561년 성주목(星州牧)의 속현(屬縣)이었던 팔거현(八莒縣, 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세워졌으며, 이후 20세기 초 근대에 이르기까지 근 350여 년 동안 활발하게 강학을 이어왔다. 향촌의 한 사학(私學)이 이렇듯 긴 시간 동안 강학을 이어온 경우는 역사상 그 유사한 예를 찾아볼 수가 없다. 우리는 그 까닭을 무엇보다 이황과 그의 대표적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 1517~1563) 같은 대유(大儒)가 설립과 경영에 앞장서고,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와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 같은 석학(碩學)들을 배출한 것에서 찾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광주 이씨 등 몇몇 토착 사족 가문들의 향촌 자제들에 대한 높은 향학열도 기여한 바가 크다


<차 례>

책을 펴내며 /

녹봉정사와 조선 중기 낙중학의 전개 / 홍원식

녹봉정사의 건립과 경영 및 강학 / 구본욱

금계 황준량의 녹봉정사 설립과 성주목사 재직시절의 활동 / 정석태

퇴계학의 남전과 녹봉정사 / 추제협

자료

『녹봉정사사적』(금계종가 소장본)

『녹재강사록』(성주도씨 서재문중 소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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