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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4년 11월 25일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은 2024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국제 학술대회 “한국과 이슬람 세계: 실크로드를 따라 다양한 문화와의 조우”(Korea and the Muslim World: Encounters with Diverse Cultures along the Silk Road)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국과 다양한 문명 간의 문화적 교류와 상호 연결성을 조명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학문적 가치를 드높인 뜻깊은 자리였다. 학문적 논의와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 학회는 실크로드의 유산을 재조명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이를 재해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스탄불은 이번 학회의 주제를 논의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징적 공간이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량이자 다양한 문명이 융합과 창조의 역사를 써 내려온 도시로서, 이곳은 깊은 역사적 울림과 풍요로운 문화적 유산으로 학문적 논의에 특별한 영감을 더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거리, 그리고 곳곳에 깃든 역사적 유산은 참석자들에게 이스탄불의 매력을 생생히 느끼게 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이스탄불은 실크로드의 유산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다층적인 역사와 문화적 힘은 학문적 교류와 이해를 풍요롭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 학회 참석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스탄불은 앞으로도 학술적 논의와 문화적 소통의 중요한 무대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의 성공은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연구자들과 주최 측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특히 이스탄불의 IRCICA(Islamic Research Centre for Islamic History, Art and Culture)와 Enstitü Sosyal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은 학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두 기관의 따뜻한 환대와 전문성은 학회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형성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는 앞으로의 연구와 교류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실크로드의 유산을 중심으로 진행된 논의는 새로운 연구와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학회를 통해 맺어진 인연과 도출된 통찰은 미래의 학문적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하는 장이 된 이번 학술대회는 실크로드의 개방성과 지식에 대한 갈망,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의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스탄불에서의 학문적 여정을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은 더욱 의미 있는 연구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의 연구자들은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더해 나가는 데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실크로드의 유산은 현대에 계승될 뿐만 아니라, 보다 풍요롭고 조화로운 글로벌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번 학회의 성과는 미래의 학문적 여정에 있어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와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mail: jungminha@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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